韩国迷幻民谣歌手。
출생 1947년 10월 / 대한민국
데뷰 (Debut) 1970년 (그건 너)
별명 (Nickname) 김이환, 이경애, 이규형
학력
-서울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졸업
가족 남동생 이승희(본명 이경희. 가수, 작곡가. 2000년 사망.)
프로필 동아방송국 DJ 출연(73)
장르 팝, 전통음악
스타일 발라드 (Ballad), 트로트
가수 겸 작곡가인 `이장희`는 동시대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노래 스타일과 사적인 소동으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녔다. 히트곡 가운데 `그건 너`는 지금까지도 널리 불려지는 명곡이다.
`이장희`는 1947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났다.
고 1때 `조영남`의 음악에 반해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에 관심을 갖게 된다. 노래 실력은 평균 이하였지만, 다양한 팝송 레퍼토리를 기타로 소화해 낼 만큼 감각은 뛰어났다. 주로 연습하던 곡은 미국의 컨트리 뮤지션인 행크 윌리엄스(Hank Williams)의 노래들.
연세대 진학 이후 이장희는 `휘닉스(Phoenix)` 출신의 `윤형주`, 동창생인 `유종국`과 함께 3인조 그룹 `라이더스(Riders)`를 결성했다.
그러나 곧 이장희가 배가본드(Vagabond)를 결성하고 윤형주는 트윈 폴리오(Twin Folio)에 참여하면서 팀이 깨지게 된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학교를 중퇴하고 `세시봉`이란 클럽에서 음악 동반자들과 조우한다.
이곳에서 만난 강근식과는 함께 듀오를 결성하고, 이후 평생의 음악 동반자가 된다. 강근식의 군입대 기간에는 화실을 운영하며 음악적 단련기를 가졌다.
이 기간 이장희는 `겨울 이야기` 뿐 아니라 `애인`과 `비의 나그네` 등 숱한 명곡을 쏟아냈다.
이러한 작곡 역량의 강화는 이장희를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발돋움하게 해 주었다.
이장희는 몇 개월간 DJ 생활을 하다가 연줄이 닿아 마침내 1972년 독집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대부분이 자작곡으로 채워진 이 데뷔작은 절친한 강근식이 기타 연주를 하고, `그 여인 그 표정`, `그 애랑 나랑은`과 같은 인기곡이 담겨 있었다.
이후 강근식이 군에서 제대하자 조원익, 배수연 등을 합류시켜 4인조 `동방의 빛`을 결성했다.
이 밴드는 한 때 이장희의 백밴드 정도로 오인되었지만 출중한 연주력과 놀라운 음악성을 자랑했다. 이장희의 3집「Meet In A Room」(`그건 너`)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것도 동방의 빛이다. 특히 이장희의 보컬과 주고받는 기타 연주 등은 동방의 빛 음악의 백미라 할 만하다.
동방의 빛은 영화 [별들의 고향] 사운드트랙을 담당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이들의 리사이틀에는 초호화 게스트와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열광하기도 했다. 이장희 개인으로서도 `나혜석`과의 결혼으로 행복한 생활을 계속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1975년의 가요정화운동 당시 이장희의 곡 대부분이 금지곡으로 판정되는 바람에, 동방의 빛이 자동적으로 해산되고 만다. 이에 더해 그 해 겨울 대마초 파동에서 구속되는 불운까지 겹쳐 가수 생명에 종지부를 찍는다.
본래부터 이장희는 콧수염과 여러 품행의 문제로 기성세대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그 때문인지 풀려난 이후 이장희는 콧수염까지 깎으며 대중들에게 속죄했지만 싸늘한 반응만을 절감해야 했다.
이후 이장희는 `사랑과 평화`의 음반을 제작하고, 연예 제작사 설립과 카페 운영 등으로 음악계 주변에서 맴돌다가 1988년 새 음반「나는 누구인가」를 발표했다. 비록 꽃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이장희와 동방의 빛이 추구한 수준높은 사운드가 가요의 질을 한 단계 높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