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1989 |한국
활동유형 혼성| 그룹
활동장르 팝, 포크/컨트리, 동요
스타일 어덜트 컨템포러리 (Adult Contemporary), 포크 팝 (Folk Pop), 동요
데뷔 1989 |여행스케치 |너를 위하여
멤버 조병석, 남준봉
'여행스케치'는 명지대에서 열린 백마가요제에 출전했던 학생들이 모여서 형성되었다. 여러차례의 팀원 정비를 거쳐 현재는 조병석, 이선아, 남준봉, 현정호, 이수정의 혼성 5인조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1집은 '별이 진다네'와 '하루', '휘청거리는 오후', 흥겨운 여행의 즐거움을 노래한 '여행스케치'가 세인들의 입에서 불려지면서 처음 나올때보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더 인기를 끌었다. 이어 발매된 2집은 '추억여행'은 1집 이후 빠져나간 멤버들의 아쉬움을 새로운 충원된 팀원들과 함께 전곡에 화음을 넣어 1집보다 단합된 팀웍을 보여주고 있으며, 귀엽고 앙증맞은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3집은 '옛 친구에게'가 상당한 인기를 모으면서 '초등학교 동창회 가던 날'과 '난치병'과 같은 곡들도 주목을 받았다. 추억의 무의식 속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가게 했던 4집 [다 큰애들 이야기]를 발표하여 공연장에서 최고의 호응도를 자랑하는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지', '시종일관', 멋진 화음을 자랑하는 '운명'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1996년 5집 [또 하나의 음악여행], 1997년 6집이자 베스트 앨범인 [처음 타는 타임머신]에 이르기까지 그리 큰 떠벌림없이 조용히 스테디셀러 앨범을 연이어 내놓으며 방송 활동보다는 소극장 무대의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음악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1998년 발매된 7집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떠'가 수록되어 있으며, 2000년이 되어 발표한 이들의 8집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바꾸고자 노력한 앨범으로 '왠지 느낌이 좋아'가 라디오 횟수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음반 판매량과 공연에서 효과를 보이자 이들은 잠실 역도 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가지며 재치 넘치는 공연 문화를 다시 이끌어 나갔다. 2002년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으로서 발표한 9집 앨범 [달팽이와 해바라기]는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다각도로 실험을 시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달팽이와 해바라기'등을 비롯하여 '니가 없는 하루', '4가지 바람'등 기존의 그들에게서는 보기 어려웠던 음악적 성과물들로 가득 담은 9집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란한 컴퓨터 사운드와 무대 연출에 무감각해진 대중 가요계에서 여행스케치는 마치 청량제처럼 신선한 존재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