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风格
#韩国传统音乐
地区
Korea 韩国

艺人介绍

국악기 가운데서도 배우기가 어려운 대금을 한 손으로 자유롭게 연주한다.

스님은 자신이 부는 대금에 '여음적(餘音笛)'이란 이름을 붙였다. 여음적은 기본 대금을 한쪽 팔로도 연주할 수 있게 개량한 것인데 왼쪽 팔의 다섯 손가락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게 서양 관악기들처럼 키(key)와 보조키를 붙여 만들어진 대금이다. '여음적', 넉넉한 소리라는 뜻일까?

1980년 무형문화재 제20호 기능보유자 녹성 김성진 선생으로부터 대금을 배운 스님은 궁중 정악의 대가들에게 두루 공부하고, 85년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타기도 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한 포교를 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팔은 마비되고, 대금 연주의 희망은 사라졌지만 이 비극적 삶에 마침표를 찍고, 스님은 한쪽 팔로만 연주할 수 있는 대금과 그 연주법을 개발해낸 것이다. 스님은 2002년 여음적을 만든 뒤 대구시 국악협회 명인 초청 독주회, 국립국악원 예악당의 불우이웃 돕기 독주회를 열었고, 산사음악회에서도 연주했으며, 전통악보인 '대금 정악보'를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님이 연주하는 곡들은 민속악이 아닌 정악. 어디서 흔히 들을 수 없는 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