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 : 白兒' 1st EP Album [친구야]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백아입니다. 타이틀 곡을 쓸때마다 큰 방황을 하고 돌아오는데, 이번 방황은 좀 길어져 10개월만에 곡을 냅니다.
지나봐야 아는 청춘은 지나온 시절을 보며 추억이 되어있을테고,
추억의 아름다운 말만 듣기에는 당장 버거울 지금의 우리들도 있어요.
뭐라도 되어있을 미래의 나를 위해 별 문제 없을 내일을 꿈꾸고,
때로는 내일 보다 성숙하지 못할 오늘의 '나'는 더 성숙해야 할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합니다.
지키고 싶은게 있어 숨기고 미뤄버린 내 나이와 시절,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
각자의 무겁고 서투른 하루하루의 처음 속에서 나를 희생 하며 바칠 수 있었던 소중한 것들과 나의 시간.
그럼에도 됐다- 하고 웃음지을 수 있었던 한 사람의 시절을 앨범에 담고 싶었습니다.
평범한 우리의 나이로 가요. 당장은 잊고 지냈던 모든 것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겠지만,
그 곳엔 멋진 말로 나를 꾸밀 필요가 없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있어요.
생각보다 어릴, 이름을 모르는 그대들에게 친구야- 라고 부르겠습니다.
가끔은 나와 같은 상황의 이야기를 듣는게 큰 위로가 될 수가 있어요.
겪고 있을, 지나간, 다가올 우리들의 시절을 노래한 첫번째 EP 앨범 [친구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