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글로벌 프로젝트 지원작!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및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
평등과 평화, 사랑과 情이 지은 세상을 꿈꾸는 ‘한승석 & 정재일’의 두번째 정규 앨범, [끝내 바다에]!!
가장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피아노의 만남으로 첫 앨범 [바리abandoned](2014)의 발매와 함께 한국 문화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한승석 & 정재일이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끝내 바다에]를 발매한다.
판소리는 물론 굿음악, 타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이 시대의 판소리가 담지해야 할 인간적 가치와 음악적 양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소리꾼 한승석과 최정상 아티스트의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연극, 전시음악 그리고 영화 ‘옥자’, ‘해무’의 음악감독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슈퍼멀티아티스트 정재일은 지난 2001년 국악밴드 ‘푸리’에서 처음 만났다.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를 통해 한국음악의 깊이와 가치를 추구하는 데 뜻을 모았고, 그 첫 작품으로 2014년 5월, [바리abandoned]를 세상에 내놓으며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월드뮤직의 탄생을 알렸다.
CJ문화재단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앨범의 제작지원을 받으며 국내외 문화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한승석 & 정재일은 제 12회 한국대중음악상 (2015) 수상을 비롯, 제 50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2016)에 공식 초청되었다. 또한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창의 밤’에 초청되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승석 & 정재일은 이번 앨범에서 1집 [바리abandoned]와 마찬가지로 판소리를 중심에 놓고 그것을 자유롭게 변형하고 확장하면서도 전통소리의 음악적 본질을 잃지 않고 또 다른 품격을 획득했다. 첫 곡 “情으로 지은 세상”은 황석영 작가의 대하소설 「장길산」을 바탕으로 한승석이 재창작한 텍스트로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단원 김홍도의 서신과 자작시 일부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깊은 울림의 소리와 만나 두 번째 곡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로 다시 태어났다. 한편 김소월의 시 「왕십리」를 모티프로 하여 지어진 세 번째 곡 “새벽 편의점”은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가장 현실적인 언어로 담아내었다. 그 뒤를 잇는 “돈타령”과 “벗님가”는 전통소리와 국악기의 특징을 가장 잘 담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서양악기와 엠비언스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내었다.
여섯 번째 곡인 “자장가”는 정재일의 기타와 한승석의 음색이 탁월한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이다. "자장가"에는 일상의 평안을 축원하는 노래로 고려 말부터 불렸던 시조 ‘오늘이 오늘이소서’의 초장구가 사용되기도 했다. 앨범의 마지막 곡이자 더블 타이틀 곡이기도 한 “저 물결 끝내 바다에”는 앨범의 인트로이기도 한 “情으로 지은 세상”과 마찬가지로 「장길산」을 원작으로 한승석이 텍스트를 창작한 곡이다. 수많은 물줄기가 들과 강을 거치며 비록 꺾이고 막힐지언정 끝내 바다에 이르러 하나가 되는 광경이 눈 앞에 그려지며 ‘티끌처럼 수많은 생령들의 뜻이 어찌 이루어지지 않으랴’는 희망의 구절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승석 & 정재일의 새 앨범 [끝내 바다에]는 판소리와 피아노, 기타를 기본으로 하면서 최고의 국악그룹 ’바라지’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음악에 풍성함을 더하였다. 특히 영화 ‘옥자’에 참여하기도 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40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15인조 브라스 밴드, 30명 합창단의 장엄한 연주와 웅장한 판소리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는 이번 음반의 백미라고 할만하다. 또한, 존 메이어, 스팅, 허비 행콕, 스틸리 댄의 음반을 마스터링 한 스콧 헐 (Scott Hull)이 [끝내 바다에]의 마스터링을 담당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더했다.
한승석과 정재일의 새 앨범 [끝내 바다에]는 권세와 차별, 폭력이 아닌 情이 지은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꿈이 먼 훗날일지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과 다짐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