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사랑의 기억. 새봄(saevom)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어린 날에]
인생이 무너질 것만 같았던 사랑의 아픔이 하루하루 일상에 묻혀 어느덧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중, 의외로 함께했던 길거리에서 사소한 향기를 맡고 떠오르게 된다.
다 잊은 줄 알았던 까마득한 기억. 오래된 시간 속 문득 스치는 너와의 추억은 마치 향기처럼 머물러 필름처럼 펼쳐진다. 하루하루가 쌓여 멀어질 뿐 절대 잊혀지지 않는 함께한 추억. 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넌 나를 찾아온다. 아니, 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난 너를 찾고 있다.
안녕하세요. 작곡하는 새봄 saevom 입니다. 아직 작곡가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서툰데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이 나오게 되어 신기하고 얼떨떨 하네요. 매일이 배움의 연속인 요즘처럼,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차근차근 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내 어린 날에'를 작업하면서 쉽게 안 풀리는 부분도 많았고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참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이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전달되었음 좋겠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사에 도움 준 친구 유미, 목소리로 함께해주신 설경언니와 프로듀서 송재혁 오빠 감사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어린 날에'를 들어주시는 분들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