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래빗의 두 번째 정규 음반 [Hello, Mimi]
귀여운 고양이 Mimi 의 하루와 달콤 쌉쌀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에서 주인공 노민혁과 나진아와의 안타까운 짝사랑 장면과, 나진아와 여진구의 풋풋한 러브씬에서 중요한 배경음악이 되어준 것은 바로 피아니스트 러브래빗의 음악들이었다. 러브래빗 정규음반 1집에 수록되었던 ‘Love Delight, Hand In Hand, Bird Song, Yellow Flower, Timeless Love,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수록 곡 대부분이 감자별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이 신예 뉴에이지 아티스트는, 드라마의 배경음악 외에도 각종 인기예능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우리 결혼했어요’ 및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도 음악감독의 선곡 리스트에 자주 오르내리고, 국내 대부분의 음악차트에서도 뉴에이지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 되는 등 큰 인기와 관심을 모았다.
작년 3월 첫 번째 정규음반 ‘Love Delight’ 이후 1년만에 내놓은 신보 ‘Hello Mimi’는 러브래빗이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Mimi’를 음반 타이틀로 내세우며, 조금은 장난스럽고 유쾌하게 곡을 구성하고 있다. 장난끼 가득한 미미의 하루를 그린 타이틀 곡, [Hello, Mimi]는 단순한 듯 가볍게 곡을 구성해 나가고 있지만 곳곳에 배치된 센스 있는 텐션들과, 간결하면서도 빈틈없이 들리게 하는 테크닉적인 여러 요소들, 시원한 스케일의 오른손 꾸밈음 등, 러브래빗의 음악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화려한 연주 곡이다. 그 외에도 경쾌한 느낌으로 많은 음악 PD의 사랑을 받았던 곡 [Bubble Love], [기분 좋은 날], [Bird Song]등 고양이 미미와 꼭 닮은 귀여운 연주 곡들이 대거 수록되며, 음반의 개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그리고 진지한 성찰로 자신을 들여다 보게 하는 잔잔한 피아노 곡 [오랜 침묵의 시간], [Small Hope]와 때론 달콤하고 때론 가슴 아팠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만든 곡 [추억은 사랑을 닮았다], [겨울 같더라, 봄에 하는 이별은] 등 1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싱글 음반의 베스트 곡들과, 새로 작곡된 타이틀곡까지 총 열 다섯 곡의 완성도 높은 연주 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