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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2首歌曲
좋아하던 거리와 장소들은 사랑을 만나 다른 색깔로 물든다.
좋아하기에 머물던 그곳은 사랑이 떠나고,
함께했던 모든 것들을 혼자 마주하게 된다.
여전히 소중한 장소이지만 다른 온도가 되어 다가온다.
우리가 좋아했던 그곳은 이제는 각자의 그림으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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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좋아 찾아갔던 미술관에서 혼자 전시를 보는 한 남자를 보았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천천히 자리를 옮기며 작품을 눈에 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온 친구, 연인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그 안에서
그는 유독 눈에 들어왔다.
자리를 옮겨 카페에 갔다.
커피를 마시며 앉아 있는데 미술관에서 봤던 그 남자가 들어왔다,
우연히 다시 마주친 상황이 신기했다,
그는 힘없는 표정으로 앉아 커피를 마시며, 노트를 꺼내 그림을 그렸다.
주변의 온도와는 다른 그의 모습에 자꾸 눈이 갔지만
정리하고 일어나 나왔다. '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메모장을 꺼내 가사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