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Urban Sound 그룹 ‘ Oneway (원웨이) ’ 정규 1집 발 [Rainy days]
정규 1집 발매!!!
그룹 Oneway(원웨이)의 또 한번의 도전이 시작된다.
2PM(준수), J(제이), AS ONE(애즈원) 등 최고의 보컬들과 함께 한 슈퍼 신인 ‘ONE WAY’의 정규앨범!!
“진짜 멋지다. 이렇게 고급스럽고 세련된 음악하는 애들 오랜만이네” 원웨이의 이번 앨범을 모니터한 유명 DJ의 감상평이다. 그가 물었다. “근데 애들 외모는 어때? 잘 생겼어?”
지난 3월 [ONEWAY STREET]이라는 미니앨범으로 데뷔했던 원웨이가 10개월 만에 정규앨범 [Rainy days]로 돌아왔다. 지난 앨범에서 원웨이는 대중적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하였지만 한번이라도 이들의 음악을 들어 본 사람들은 원웨이에게 긍정적 찬사를 보내왔고, 의미 있는 매니아 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다. 특히 해외에서의 호응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유투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와 클립들이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00만 건 넘게 조회 수를 기록하였고 미국, 호주, 프랑스, 필리핀 등 각지에서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의 홍수에도 금번 앨범 출시는 이 같은 국내외의 애정에 대한 보답이며 자신감의 표출이라 하겠다.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 역시 전곡의 작곡, 작사, 편곡을 원웨이가 직접 하였다. 전작에 대해 조금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대중성을 고려하였지만 그들의 음악적 고집과 색깔은 여전하다. 힙합을 캔버스 삼아 그 위에 R&B, Electronica, 스윙,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그려내고 있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허투루 끼워 넣은 곡은 단 한 곡도 없다. 그만큼 감상과 소장의 가치가 충분한 음반임을 확신한다.
타이틀곡 ‘Rainy days’는 간간이 천둥이 울리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잃어버린 사랑을 잊지 못하는 미련과 회상,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기존의 비와 관련된 명곡들과 어깨를 견줄 수작이라 자부한다. 이곡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 2PM의 메인 보컬 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보컬의 애절함을 극대화 시키고, 그의 음악적 표현이 만나 한층 세련된 곡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라디오 진행으로 만나 친해진R&B의 여인들 J(제이)와 AS ONE(애즈원)이 ‘Coffee’와 ‘Flight101’에 참여하여 그녀들 특유의 발랄함과 달콤함으로 곡의 분위기를 드높였다.
화려한 외모, 걸쭉한 입담, 섹시한 댄스, 미디어가 요구하는 히트 공식의 그 어느 하나도 원웨이에 합당한 것은 없다. 그들이 가진 것은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자부심이다. 음악만 하려거든 언더그라운드로 가라고 할지 모르지만 언더그라운드에 묻혀버리기에 그들의 음악은 너무 매력적이다. “좋은 음악은 언젠가 뜬다”는 음악업계의 속설이 있다. 원웨이의 ‘언젠가’로의 음악여정에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해본다.
- ‘ALBUM REVIEW’-
1. The Forecast(feat. One Sound Choir)
Composed by Chance, Ichiro I.T.K / Lyrics by ONE WAY
일본의 신예 작곡가 Ichiro와 함께 만든 곡이다. 현악기의 날카로운 도입부에 뒤이어 랩퍼가 낭랑한 목소리로 등장한 후 장엄한 코러스가 멜로디를 노래한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들려 주는 클래시컬한 사운드와 힙합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요즘 대중음악에서는 접하기 힘든 대곡이 탄생하였다. 몽환적이고 전위적 영어가사(우리 말은 두 문장 뿐이다.)는 끝없는 도전과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Rainy Days(feat. 준수 of 2PM)
Composed by Chance / Lyrics by ONE WAY
타이틀곡 Rainy days는 천둥과 빗소리를 배경으로 떠나 보낸 사랑과 회상을 노래하고 있다. R&B힙합 장르지만 분위기는 그냥 발라드라 해도 무방할 듯싶다. 그러나 한국적 발라드의 전형과는 사뭇 다른 것이 원웨이 만의 개성이다. 이들은 소몰이 식의 우는 발라드는 하지 않는다. 슬픔을 리듬으로 녹여내는 신세대적 솜씨야말로 이들의 최대 장기이자 무기다. 그러나 다 듣고 나면 어딘가 스쳐 지나가는 슬픔, 4분 20초에 달하는 긴 곡이 금방 지나가는 질감이 다른 명작임을 자부한다. 2PM의 준수가 참여하여 보컬이 더욱 찰지고 윤기가 흐르게 되었다.
3. New drag
Composed by Chance, Charm park, Peter / Lyrics by ONE WAY
“한국에서 가수가 되려면 얼굴도 잘 생기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엄청 잘 해야 된다”는 풍자적 대사(skit)로 시작하여 프리 스타일로 치닫는 Neo soul의 장르의 곡이다. 지난 미니앨범의 오프닝이었던 U-Drag의 연작으로 ONE WAY의 음악적 규범을 보여주는 인상 깊은 곡이다.
4. 빠져
Composed by Peter, Chance / Lyrics by ONE WAY
사랑하는 그녀를 끝내 잊지 못하고 공허함에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R&B장르의 곡이다. ‘빠져’란 단어가 30번 가까이 반복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누구나 한번 들으면 빠져버릴 곡이다. 현악기와 일렉트로닉의 조합으로 한층 곡을 세련되게 표현하였다. 긴 후주의 블루스 기타는 Chance의 버클리 동창이자 탁월한 기타리스트인 Charm의 솜씨다.
5. Forever
Composed by Chance, Charm Park / Lyrics by Chance
디지털 싱글로 이미 발표됐던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만으로 구성된 심플하고 깔끔한 반주에 Chance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이 어우러진 맑고 밝은 곡이다. 사랑의 언약을 아름답게 노래한다. 특히, BUZZ의 손성희가 M/V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다.
6.Flight 101(feat. As one)
Composed by Chance, Charm Park / Lyrics by Chance, Young sky
빠른 템포의 하우스 비트로 장식된 이 곡은 사랑의 기쁨을 드높게 노래하고 있다. 특히, 그룹 AS ONE(애즈원)의 참여로 더욱 밝고 신나게 표현되었으며,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AS ONE(애즈원)의 부드럽고 발랄한 보컬과 ONE WAY의 상쾌한 랩이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진, 이 앨범에서 가장 쉽고 대중성 있는 곡이다.
7. Can’t stop
Composed by Young sky / Lyrics by ONE WAY
스윙비트에 감미롭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톡톡 튀는 피아노 멜로디가 인상적인 힙합이다. 고무신 바꿔신은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이 일상화 되어가는 심정을 노래한다. 그간 랩 메이킹에만 매달리던 팀의 막내 Young sky의 작곡 데뷔 곡으로 그의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하다.
8. Coffee(feat. J.ae)
Composed by Peter / Lyrics by Peter, Young sky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이다. 지난 사랑을 못 잊어 자주 가던 카페에 들러 쓰디 쓴 커피를 시키고 오지 않을 옛연인를 기다린다. 실연의 아픔을 가벼운 터치로 노래한다. 커피 한잔에 담긴 시간들을 되돌아 보지만 아마도 그 시간들은 즐거웠던 추억인가 보다. 전자악기를 배제하고 모든 악기를 리얼로 연주하고 있다. J(제이)의 끈끈한 목소리가 곡의 접착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9. Rainy Days(Unplugged English Version)
Composed by Chance / Lyrics by ONE WAY
해외 팬을 위한 ‘Rainy days’의 영어버전이다. 단순히 가사만 영어로 바꿔 노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원 곡과 다른 곡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멜로디도 부분적으로 바뀌고 반주도 기타 솔로로 단순화하였다. 따라서 음악의 분위기 또한 오리지널과 확연히 달라졌다. 원곡의 리듬감은 줄고 보컬은 애잔해졌으며, 랩은 대화하듯 부드러워졌다. 잔잔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오히려 이 영어버전을 즐길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흐르는 rain, rain 하는 준수의 속삭임이 긴 여운을 남긴다.
10. A thousand words
Composed by Chance / Lyrics by Chance
사랑을 되돌리기 위해 하는 수많은 변명과 애절함을 한마디로 표현하려는 곡으로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조합을 이룬 리더 Chance의 또 다른 솔로 곡이다. 발라드의 감성과 팝 적인 요소가 풍부한 이 곡은 이별 후 맞이하는 외로움을 나타낸다. 깊고 애절한 보이스의 감성적 매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