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艺人
金钟国
语种
韩语
厂牌
CJ E&M
发行时间
2010年09月29日
专辑类别
录音室专辑

专辑介绍

김종국이 가요 명곡에 바치는 가슴 찡한 헌정.

가수 김종국이 오는 9월 29일 리메이크앨범을 발표한다.

김종국은 우리가요 명곡들을 매력이 넘치는 그만의 보이스로 재해석해 곧 선보인다. 리메이크앨범에는 발라드 음악에 한 획을 그은 이문세, 한국형 알앤비의 시작을 알렸던 조관우, 그리고 김종찬, 이정석, 김광진, 조정현, 이윤수와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양희은, 정미조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명곡이 김종국의 보컬을 빌려 고스란히 수록된다.

김종국은 특유의 보이스톤과 보컬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강렬하게 드러낼 수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곧 리메이크 작업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그 동안 간간이 선보였던 자신의 터보 시절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감상해 보면 김종국만의 보컬을 통해 원곡의 감동은 간직하면서 전혀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하곤 했다.

이런 면면은 김종국이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리메이크 곡으로만 이루어진 앨범이 나올 것이라 예상할 수 있었고, 올해 가을의 문턱에서 드디어 다가온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김종국의 차분하고 애잔한 감수성을 자아내는 보컬과 잘 어울리는 곡들을 위주로 선곡하여 원곡의 감성을 오늘날의 색채로 잘 전달하고 있는데, 이렇게 원곡의 감동도 훌륭하게 재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건 원곡을 또 다르게 해석한 작업이다. 듣는 순간 심장을 관통하던 가슴 벅찬 예전의 감동 또한 그대로.

김종국이 들려주는 ‘진짜 좋은 음악’.

전 세계적으로 리메이크 앨범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그리고 옛 명곡을 위주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리메이크 앨범들은 원곡의 명성에 힘입어 꽤 괜찮은 성공을 기록하고는 한다. 하지만, 반대로 원곡의 명성 때문에 실패한 앨범으로 기록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것이 바로 리메이크 앨범이 지닌 양날의 검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메이크 앨범은 우선 ‘정규 앨범의 반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상품’과 ‘원작을 그 뮤지션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려 노력한 또 하나의 창작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전자는 논할 필요도 없고) 후자는 다시 ‘원작에 누를 끼친 앨범’과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앨범’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김종국이 다시 부른 이번 앨범은 어느 쪽일까?

원작을 해당 뮤지션만의 색깔로 훌륭하게 재해석해내는 것과 잊힌 옛 명곡을 오늘날 세대들에게 다시 회자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리메이크 앨범의 진정한 미덕이라고 봤을 때 김종국의 이번 앨범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세대를 막론하고 대부분이 알만한 노래들로 채우는 여느 리메이크 앨범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곡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번 앨범의 방향성이 김종국 개인의 음악적인 욕심과 애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김종국의 차분하고 애잔한 감수성을 자아내는 보컬과 잘 어울리는 10곡을 선곡하여 원곡의 감성을 오늘날의 색채로 잘 전달하고 있는데, 이렇게 원곡의 감동도 훌륭하게 재현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건 원곡을 또 다르게 해석한 작업물들이다.

조관우의 대표곡 중 하나인 “다시 내게로 돌아와”는 South풍의 트랜디한 편곡에 힙합 듀오 리쌍의 개리의 피쳐링랩, 여기에 김종국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재 탄생 되었다. 조관우의 가성과 김종국의 가성을 비교하며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또한, 정미조의 70년대 히트곡 “개여울”은 원곡의 클래식 기타 선율에 고급스러운 피아노 연주를 덧씌우고 후렴구부터는 보사노바 편곡을 가미하여 원곡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애잔한 곡의 분위기는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그리고 80~90년대 최고의 파티 트랙 중 하나였던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역시 원곡의 신나는 분위기는 이어가되 미국의 7,80년대 풍 소울/훵크 리듬을 가미한 편곡으로 더욱 풍성하고 흥겨운 사운드로 재구성했다.

김종국의 이번 리메이크 작업은 현 가요계에 베테랑 가수로서 좋은 음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주는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대중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옛 명곡에 대한 애정 어린 헌정으로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앨범 속 음악이 끝나갈 때 즈음 우리는 김종국의 진가가 보컬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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