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드럭스토어 (Fantastic Drugstore) [This is Nothing]
2011년 1월에 결성된 신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하는 혼성 4인조 개러지 록밴드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Fantastic Drugstore) 는 아직은 덜 익은 듯한 날것의 사운드로 그들만의 마초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들의 첫 번째 EP앨범 [This Is Nothing]은 전 곡이 홈레코딩과 보컬 '임원혁' 의 믹싱으로 이루어진 어찌 보면 가장 이들의 색깔을 잘 표현해낸 가내수공업 앨범이다. 1번 트랙 'This Is Nothing' 의 절규하는 듯한 파워풀한 짧고 굵은 Intro 트랙은 이들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이 강렬하다. 이들은 이 앨범을 '판타스틱 드럭스토어' 의 10분의 1도 보여주지 않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한다.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드럼과 묵묵히 지탱해주는 베이스의 조화로움에 리듬을 타고 노니는 기타리프와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과 멜로디, 여기에 풍자적인 가사까지 더해지는 순간 이들은 비로소 '판타스틱' 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