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足10人评分)
39人收藏
共16首歌曲
나무가 뿌리를 내리 듯 서서히 이뤄낸 ‘김선구’ 그의 흔적을 담은 앨범 “활”
해금 연주자 김선구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민속악의 뿌리를 계승•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의 KBS 민속 반주단 경험은 그의 삶 속에 민속악의 흐름이 녹아 들어 이제는 민속악계의 대표주자의 한 사람으로써 인정받게 한다. “활” 음반은 민속음악계의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연주자로써 인정받고 있는 그의 철학적인 음악색깔을 확실히 보여준다.
지영희류 해금산조 독주를 제외하고는 서용석류 해금산조 대풍류 모두 앙상블 구성의 새로운 형태의 연주방식으로 해금소리의 여백을 채우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아쟁, 거문고와의 앙상블은 저음악기와 고음악기의 음향적 조화뿐만 아니라 현악기과 찰현악기의 음색적 조화로 듣는 이의 청각을 자극하도록 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태용 무속창부타령은 김영재선생님에게 사사 받은 가락으로 섬세하고 테크니컬 한 연주력을 보여준다. 이번 음반은 그의 삶에 녹아 든 민속음악의 소리를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며 활을 쏘기를 기다려온 김선구의 연주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