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심장 (Shinjou Hanabi)
인디클래식의 창시자인 불꽃심장(Shinjou Hanabi)의 세 번째 피아노 앨범인 “피아노 정원”은 작곡가이자 자신의 팬들이 만들어준 또 다른 직업인 “Soul Curer” (영혼의 치유자)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발매된 앨범이다. 피아노 정원은 매일 수천 명이 방문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뜻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항상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지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뿐만 아니라 더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자신의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이번 3집의 경우 표지부터 앨범의 디자인까지 모두 자신과 그의 음악 가족들을 이어주는 피아노 정원 안에서 만난 일러스터 Sinbaru (표지)와 김제로스(디자인) 가 직접 선물하고 만들어준 작품들로 이루어 졌다. 음악을 자신과 세상의 통로로 생각하는 불꽃심장 에게 있어서 이번 앨범의 소통과 화합의 의미가 크다. 3집에 수록된 곡들 역시 피아노 정원을 통해서 만난 가족들과의 에피소드나 영감을 받아 만든 곡들이 대부분이다.
2009년 Promise를 시작으로 1년 5개월 만에 정규앨범 3개와 싱글 앨범 17개를 포함해서 무려 200여곡을 만들어 내고 있는 불꽃심장의 놀라운 창작력의 근원은 자신의 신앙에 근거한 사람사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트랙은 올해 6월 5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한 불꽃심장이 결혼을 통해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써 이번 피아노 정원을 완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