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이라는 노래로 활동을 하며 2년만에 트롯음악에 또 다른 장을 열어온 가수 금잔디가 정통 트로트 음악의 진수를 정규 앨범을 통해 다시한번 도약하려 대단한 준비를 마쳤다.
정통트로트 음악은 삶의 희노애락을 우리국민들이 듣기 편하고 전형적인 인생사의 가락을 담은 음악이기에 요즘 트로트 기세가 기울때 쯤 또 한번의 정통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그녀가 당당히 내놓은 앨범에는 열두곡의 야심찬 곡들로 수록이 되어있다.
우선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꺼야'라는 작곡가 이성환 씨가 '사랑껌' 이라는 노래와 '몹쓸 사랑'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특히 “사랑껌” 이라는 노래는 젊은 층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며, 그러나 트로트 장르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는 음악이다. 초반부터 긴장감을 주는 전주, 그 긴장감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Brass패턴이 ‘사랑껌’ 이라는 노래의 매력이다.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장윤정의 ‘어머나’ 작곡가 윤명선씨와 편곡 김정묵씨가 콤비를 이뤄 만들어낸 최고의 야심작.....‘고목나무’ ‘앵무새’ ‘이봐요’ ‘섬마을 처녀’ 이 네 곡은 가수 금잔디가 선물로 받기도 했다.
‘고목나무’라는 곡은 일본 엔카의 음악들과 많이 닮았다. 이 노래를 멋지게 소화해준 금잔디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는 두 음악가의 평도 들을수 있었다.
그리고 ‘앵무새’라는 곡은 시작부터 아코디언의 연주가 돋보이며 마치 샹송이나 이태리의 칸쇼네를 듣는 듯한 이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여린듯 하면서도 파워있는 가수의 음색으로 술취한 앵무새에 비유한 가사를 표현 하는 것을 듣노라면 마치 예술 작품 하나가 완성이 되는 듯하다.
‘이봐요’ 라는 곡은 빠른 비트의 음악들 경쾌한 라틴 리듬으로 구성이 되었고, 섬마을에서의 외로움을 그려내며 옛 정서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섬마을 처녀’..라는 곡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서는 들을 수 없을 만큼의 감성을 자아낸다.
일편단심의 추가열씨가 새롭게 편곡한 이미자씨의 ‘아씨’라는 곡은 오로지 기타와 아코디언 두 개로만 이루어진 곡으로 가수의 폭넓은 음폭과 음성으로 또 다른 풋풋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정통가요의 진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곡이다.
또한, 정의송씨가 만든 노래 ‘신사랑 고개’는 댄스 트로트 음악으로 ‘미아리 고개’의 앞 소절을 인용해서 만들어진 노래로 젊은 친구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신나고 흥겨운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