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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발매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 [Romantic Blue]로 돌아온 ‘크리스탈 레인’
애시드 재즈를 품은 ‘크리스탈 레인’
7년 전, 홍대에 있는 ‘클럽 에반스’라는 재즈 클럽에서 각자 연주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크리스탈 레인은 “새로운 음악이 뭐지?” 하는 고민으로부터 시작하여 새롭고 다양한 여러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연습과 작곡을 병행하였다. 더불어 100여 회 정도의 클럽 공연과 수많은 편곡을 통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바탕으로 재즈를 비롯한 여러 장르를 융합하여 도시적이고 세련된 색체로 표현한 정규1집을 발매하였다. 애시즈 재즈 팀이 드물던 그 당시 대중들에게 애시드 재즈를 선보이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탈 레인이 4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애시드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정규2집 [Romantic Blue]를 들고 돌아왔다.
애시드 재즈 (Acid Jazz), 또는 클럽 재즈 (Club Jazz)는 솔, 펑크, 디스코를 조합한 음악 장르의 하나로 반복되는 비트와 선법적인 화성이 특징이다. 1980, 90년대 재즈 펑크 (Jazz-Funk)를 전자 댄스 팝 음악에 융합하면서 형성하였고, 영국의 토킹 라우드 레벨이 특히 유명하다.
새 앨범 [Romantic Blue]는 애시드 재즈에 일렉트로닉한 전자 사운드를 가미한 음악적 색채를 띄고 있으며, 타이틀곡 ‘Super Star’는 각자의 인생에서 슈퍼스타는 바로 본인이라는 주제를 담은 빠른 비트의 경쾌한 곡으로 수록곡 중 가장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내며 이 곡만의 개성을 뚜렷이 가지고 있다. 기계음의 보이스와 좌, 우에서 코러스가 나오는 부분 등 재미있는 장치들도 담겨있다.
이번 앨범은 1집과 비교하여 전체적인 음악적 색채는 비슷하나 곡에 따라 좀 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내는 곡이 있는 반면 일렉 기타가 아닌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여, 좀 더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낸 곡 등 1집보다 좀 더 발전된 음악을 앨범에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일렉트로닉이라는 시대 공감적인 사운드에 애시드 재즈의 그루브를 가미함으로써 현대와 미래를 음악이라는 언어로 재해석한 크리스탈 레인만의 사운드 메이킹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정규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수진의 해외 유학으로 공백이 생긴 자리에 기타리스트 박주원, 김태환, 홍성윤 등 유수의 기타리스트들이 세션으로 참여하여 다양하고 개성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었으며,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제이 겸 프로듀서 포스티노(POSTINO)가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