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年5月13日韩国电子音乐界的自豪 ::: Romantic couch
# 한국 일렉트로닉 음악계의 자부심 ::: Romantic couch
한국 일렉트로닉 뮤지션 1세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프로듀서 전자맨과 매력적인 보컬의 소유자 김지혜가 만나 결성한 팀인 ‘로맨틱 카우치’는 뛰어난 감각과 음악성으로 국내/외 일렉트로닉계의 수많은 마니아들에게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07년 발표한 로맨틱 카우치의 첫 정규앨범 [THE HOUSE]은 국내 최초의 정통 하우스 앨범으로 하우스장르의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그 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분야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앨범 참여, 공동 작업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맨틱 카우치는 한국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인 saintbinary와 미국의 세계적인 DJ Jerome Sydeham과 공동 작업한 싱글 앨범 ‘Ebian’(LP)로 일렉트로닉 뮤직의 빌보드 차트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Juno record chart-deep HOUSE’ 부문에서 발매 첫 주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앞서 발표한 디지털 싱글 [LIKE A VIRGIN]은 대중들에게 큰 화제를 일으켰다. 로맨틱 카우치는 일렉트로닉 장르는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이민수 작곡가와 공동작업으로 한층 더 대중적인 하우스뮤직을 선보이며 음악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있다.
# 하우스뮤직의 매력을 200% 느껴볼 수 있는 수작 :: [My House is Ur House]
국내 1세대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국내, 외를 오가며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로맨틱 카우치가 드디어 정규앨범 [My House is Ur House]을 발표한다.
총 15곡이 수록되어 있는 로맨틱 카우치의 새 정규앨범 [My House is Ur House]은 전자맨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하우스 뮤직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소재들을 음악에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곡들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인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어렴풋이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는 일렉트로니카는 애절한 감정을 담을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 만들어진 곡이다. 산울림의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오마쥬한 제목으로 감성 가득한 제이드의 보컬과 타악기 리듬의 조화가 이색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트랙 중 하나는 ‘할머니 DIVA’. 이 곡은 우리나라 구전민요를 샘플링하여 사용했다. 할머니의 구성진 노랫소리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절묘한 결합은 독특한 매력을 안겨준다. ‘I Like Nylon Guitar’‘도 꼭 들어봐야 할 트랙 중 하나. 이 곡은 ‘LIKE A VIRGIN’의 원곡으로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보다는 하우스장르의 매력이 잘 살려 있는 곡이다.
이 밖에도 배우 강혜정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wedding palace’의 삽입곡 ‘샛별전자’, 어릴 적 다친 곳에 발랐던 빨간 소독약을 소재로 보사노바 리듬이 흥겨운 ‘빨간약 (Akajinki)’, 50년대 영화에서 들을 수 있었던 성우의 독특한 톤과 사운드를 사용해 재미를 더한 ‘Grand Hotel’ 등 다양한 하우스 뮤직이 수록되어 있다.
추억의 감성과 현대의 모던한 사운드가 결합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로맨틱 카우치의 이번 새 앨범은 보다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시도의 즐거움을 기대해 온 음악팬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이다.
[TRACK REVIEW]
1. 빨간약(Akajinki)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보사노바와 아프로리듬이 결합된 곡으로 로맨틱카우치 1집에서도 세션으로 참여했던 Hidero Nishioka(히데로 니시오카)가 퍼커션과 Flugel horn(플뤼겔호른-작은 트럼펫 같이 생긴 금관악기)을, Like A Virgin에서 나이롱 기타를 맡았던 Yukihiro Atsumi(유키히로 아츠미)가 기타를 맡아 참여한 곡이다. 곡 제목은 어린시절 뛰어 놀며 자주 넘어져서 생기는 무릎팍 상처에 바르던(어른들로부터 “아카진끼”라고 불리던) “빨간”소독약을 말하며 빨간 약으로 소독할 만큼의 가벼운 마음의 상처를 이 음악으로 치유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곡이다.
2. Like a Virgin (Feat. 코타 of SunnyHill)
Composer 전자맨, 이민수 / Lyrics 김이나 / Arrangement 전자맨
90%의 어쿠스틱 악기와 10%의 드럼소스를 이용한 ‘Organic’한 사운드의 댄서블한 라틴하우스곡이다. 쏟아지는 라틴 퍼커션과 클래식 기타의 조화, 클럽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랙, 작곡가 이민수의 다이나믹한 멜로디워크가 더해져 곡 끝까지 긴장감이 이어진다.
3. 햇살이 눈부신 어느 날 어렴풋이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TITLE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이 곡은 electronica는 애절한 감정을 담을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던 곡이다. 산울림의 “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오마쥬한 제목으로, 아프리칸 타악기 “다부카” 루프(loop)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 주는 이 곡은 떠나간 사람을 떠올리는 순간을 표현한 스타일리쉬한 Deep, soulful House 곡이다.
4. Hear Me Baby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베이스는 일본 “Reggae Disco Rockers”의 Kenji Jinguji(켄지 진구지), 기타는 Yukihiro Atsumi(유키히로 아츠미)가 세션으로 참여한 Soulful House곡이다.
5. Just Like A Friend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전형적인 백인들이 구사하는 소울풍의 곡으로 모두 리얼악기들을 사용한 하우스곡이다.
6. Hey Boy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신스팝과 deep soulful하우스의 경계에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Quentine Harris(쿠엔틴 해리스)가 자주 사용하는 하이햇(드럼파트의 일부) 사운드를 구현했다.
7. Analog Love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d by 전자맨
이젠 점점 사라져가는 인화된 오랜 사진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는 조금은 느리고 슬픈 느낌의 디스코 하우스곡이다.
8. Heart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d by 전자맨
pop에 있어서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으로의 음악적 변화과정을 다시 재현하고자 만든 곡 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의 비교적 light한 사운드는 중반으로 가면서 LFO modulation의 지속적인 변화를 사용한 파격적인 사운드의 Synth solo로 곡의 텐션(tension)을 놓치지 않는다.
9. I Like Nylon Guitar
Composer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싱글로 발표된 Like A Virgin의 원곡이다. 가사는 다른 의미가 없는 scat으로 Jade가 데모버전으로 불렀던 느낌이 좋아 그대로 살린 곡이다.
10. 샛별전자(Starlight)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전자맨, Jade / Arrangement 전자맨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알고 있을 “Afro Samurai(아프로 사무라이)”의 대본을 맡았던 Christine Yoo(크리스틴 유)의 감독 데뷔작 “Wedding Palace”에 삽입된 곡으로, Nu Jazz + Broken Beat의 퓨전 곡이다.
11. Grand Hotel
Composer 전자맨 / Arrangement 전자맨 / Programming 전자맨
60년대 한국 흑백영화를 보다가 영화 속 주인공 남녀의 대화 중 나오는 “그랜드 호텔에 묵고 있어요”라는 대사에 영감을 받아 그 부분을 샘플링하여 만든 라운지곡으로, 그 당시 성우의 키치(kitch)한 톤과 사운드, 럭셔리한 이미지로 라운지 음악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호텔”이라는 소재를 재미있게 표현해 봤다.
12. 할머니 Diva
Composer 전자맨, Jade / Lyrics Unknown(작자미상) / Vocal 천분이
이 곡의 노래는 구전되고 있는 우리나라 토속민요로 강원삼척 노곡면 주지리 82세 천분이 할머니의 목소리를 샘플링하여 만든 Deep House곡이다. 여기에 사물놀이와 목탁 소리를 샘플링하여 타악기로 사용하였다.
13. Hey Boy(East4A Deep Remix)
Mixing East4a (East4A's 1xtra Studio)
곡 중에 나오는 jade의 메인 보컬 멜로디와 코러스의 매력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을 살려 east4A의 특유의 미니멀한 Deep house장르로 리믹스를 진행했다. 복잡한 하우스의 구성보다는 미니멀한 피아노코드와 moogbass sound와 간단한 하우스비트를 사용해 그루브를 더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 곡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synth hit소리를 이용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구성의 액센트를 줘 긴장감 있게 만든 Deep house이다.
14. Analog Love (Saint Binary Digital mix)
Mixing Saint Binary(a.k.a Texu) (Texu's Home Studio)
원곡보다 bpm을 28 떨어뜨린 느린 편곡으로 분위기를 많이 바꿔보았다. 아날로그 소스의 브레이크비트(Break Beat)와 묵직한 베이스가 특징. 템포 다운된 Jade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우울한 트립합 (Trip-Hop) 리믹스.
15. Swithched-On Satie's Dance
Composer 전자맨 / Arrangement 전자맨 *inspired by Eric Satie
이 곡은 현대작곡가이자 라운지음악의 선구자라고 까지 불릴 수 있는 Erik Satie(에릭 사티)의 Gymnopedie(짐노페디)라는 곡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Switched-On Saite’s Dance”라고 타이틀을 정한 건 1970년대 전자음악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악기인 Moog synthesizer의 탄생과 함께 Walter Carlos(월터 카를로스)라는 여성 뮤지션(건반연주자)이 바흐의 곡들을 이 moog로만 연주하여 발표한 앨범 “Switched-On Bach”을 오마쥬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