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O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가수 강성연..
그녀가 2집
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직은 가수라는 수식어가 낯선 그녀, 강성연…
드라마 속의 주인공일때도, 무대 위의 가수일때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녀가 2집 앨범
과 함께 돌아왔다. 예년보다 훨씬 먼저 찾아온 차가운 겨울바람에 가슴까지 얼어붙은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줄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고서…
그저 그런 탤런트 겸 가수라는 말을 듣기 싫어서, 정말 오랫동안 이루고 싶었던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서 강성연은 1집 앨범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라는 예명으로 대신하며,철저히 탤런트 강성연이 아닌 가수 BOBO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쇼, 오락 프로그램은 섭외가 들어와도 정중히 거절하고, 오직 음악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면서 라이브를 통해 서서히 팬들에게 가창력 있는 "가수"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수 BOBO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BOBO가 탤런트 강성연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BOBO 2집
에서는 그녀가 가진 모든 재능과 역량을 맘껏 펼친 앨범이다.
1집 앨범이 조심스럽게, 가창력과 음악성만으로 채워져 있었다면, 이번 2집 앨범에서는 BOBO가 가지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총 13곡으로 이루어진 BOBO 2집 앨범은 그룹 포지션의 멤버로 더 유명한 프로듀서 안정훈이 맡았다.
타이틀인 <이별에게>는 프로듀서인 안정훈이 직접 작곡하고, 작사가 강은경씨가 함께했다. 48인조 오케스트라와 나일론 기타의 연주로 곡의 아름다움을 더한 <이별에게>는 이별 후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애절한 팝발라드의 곡이다.
이 외에도 핑클의 옥주현이 직접 노랫말을 지어 강성연에게 선물한
와 <내게로>, 감성적인 BOBO가 라이브 재즈 바에서 줄러주는 듯한 느낌의
, 고백하듯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시인 원태연이 작사한 <이별과의 이별>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곡들로 앨범 가득 채워져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있는 보이스에도 불구하고 탤런트 강성연이라는 큰 그늘에 가려 아직 가수 BOBO의 자리는 위태로워 보이기만 하다. 이런 사람들의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BOBO는 2집 앨범
을 통해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로 당당히 서겠다고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