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Infatuation은 첫 번째 트랙의 '미혹(迷惑)'에 이어 시간적으로 선후의 흐름을 갖는다.
'미혹(迷惑)'된 사람, 사랑을 시작하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세상에 빠져든 것과 같으며,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마약과 같음을 알면서도 떨쳐낼 수 없다. 시간이 흘러 따스한 마음과 목소리가 멀어지고 지독한 관심의 갈증이 생겨나면, 정신은 멍해지게 되고 스스로를 상처내기 시작한다. 치유될 수 없을 만큼 찢어진 마음은 그저 시간에 기대어 눈물이 마르기를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