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인생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1988의 추억과 감성 그리고 멜로디를 담은 쥬크박스 뮤지컬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는 절친한 친구였던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가득한 오래된 연습실을 찾는다. 마흔이 된 자신과 달리 영원히 서른둘의 모습으로 기억될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떠올리며 모두가 함께 였던 그 시절을 추억한다. 1988년. 친한 친구였던 그친구,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은 자신들만의 노래를 갖기 위해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데모테이프를 녹음한다. 의도치 않았지만 노래는 금세 유명세를 탔고 동시에 그룹 <동물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게 된 그룹 <동물원>의 두 번째 앨범이 마무리 될 즈음, 음악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자 했던 광석과 휴식기를 갖고 삶의 여유를 되찾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다툼으로 번졌고, 급기야 광석의 그룹탈퇴로 이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