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1111101] 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세상에 알린 이디오테잎이 드디어 지난 3년간의 작업 결과물인 정규앨범 [TOURS]로 돌아왔다.
전작의 스트레이트함과 굵은 선들의 조화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한층 넓어진 사운드 스케이프는 국내의 초대형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다져진 그 동안의 입지가 직접적으로 피부로 와 닿는 순간이다.
이는 레코딩을 통해 남겨지는 하나의 작품보다 먼저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하는 이디오테잎의 가장 확실한 텍스쳐이자 소통 언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