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Forest by Eco Bridge
그 간 여러 매체에서 중심 있지만 다양한 색채로 대중들에게 존재를 알린 에코 브릿지의 연주곡이 폭스바겐 신형 제타와 함께 공개 된다.
본인의 앨범에 가창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연주곡을 통해 피아니스트로써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자동차와 음악이라는 물음표 안에서 다소 이타적인 주제를 조합한 답안을 들고 대중들 앞에 나선다.
그 주제는 도시 또는 도회지를 의미하는 Urban과 숲을 의미하는 Forest. 믹스되기 다소 어려워 보이는 듯한 이번 연주곡은 기존에 보여 주었던 에코 브릿지 특유의 느낌을 이어 가고 있지만 클래식이 가진 무게감과 뉴에이지의 유연함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제타의 성향과 많이 닮아 있다.
드라이빙 뮤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에코 브릿지의 기존 연주곡들 사이에 잔잔하게 자리잡을 이 곡은 여행을 모티브로 감상의 길을 다양하게 열어 주고 있다.
연주의 유려함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에 대비 되는 잔잔한 스케일의 변화와 아르페지오 선율은 곡 주제의 표현과 함께 제타만이 가진 직선의 미학과 유연함의 조합이라는 경험해 보지 않는 감성에 대해 다시 한번 물음표라는 답을 던져 준다.